에어팟프로 소음과 수리안내
에어팟프로를 사용하는 중에 갑자기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상황은 꽤 불편합니다. 이런 이상 증상은 여러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각 경우에 따라 점검이나 수리가 필요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특히 자주 발생하는 소음 문제는 고장이 아닌 외부 환경의 영향일 수도 있고, 하드웨어 결함일 수도 있습니다. 이어팁의 상태나 고정 여부만으로도 민감한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으니 먼저 기본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일부 제조 시점의 제품에서는 설계상의 문제로 인해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하곤 했습니다. 애플은 특정 기간에 생산된 제품에 대해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정식 서비스 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서비스 정책은 자가 점검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간헐적인 소음이나 연결 문제는 소프트웨어 상의 오류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재연결이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 해결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직접 시도해볼 수 있는 간단한 조치입니다. 불필요한 수리비를 지출하기 전에 점검할 수 있는 단계들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이어팁 점검
이어팁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귀에 착용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마찰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소리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통해 증폭되어 지지직거리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이어팁을 교체하거나 다시 단단히 끼우는 것만으로도 불편한 소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교체용 이어팁은 에어팟프로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므로 새로 구입할 필요 없이 다른 크기의 팁으로 변경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어팁이 오염되었거나 늘어났다면 잡음 유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교체로 소리 문제가 해소된 사례도 많습니다.
이어팁이 귀에 잘 맞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소리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귀에 밀착되지 않아 외부 소음이 유입되거나 마찰음이 발생하며, 이때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착용감을 조정하고 여러 가지 크기를 시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블루투스 재연결
간헐적인 소음 문제는 기기 간 신호 충돌이나 연결 불안정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다른 애플 기기와의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한 뒤 다시 연결하면 이런 문제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연결 초기화는 설정 앱에서 에어팟을 제거한 후 다시 페어링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블루투스 설정 외에도 에어팟의 펌웨어가 최신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래된 버전은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기의 전원을 껐다 켜는 단순한 재부팅만으로도 연결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결이 불안정할 경우 잡음 외에도 딜레이나 한쪽만 들리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초기화를 통해 안정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무상 수리 프로그램
2020년 10월 이전에 제조된 에어팟프로 1세대는 내부 부품 문제로 인해 자주 소리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애플은 이를 인지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무상 수리나 유닛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제조일을 확인하고 해당 여부를 조회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품의 최초 판매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를 통해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확인되면 유닛 전체를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습니다. 단, 정식 유통된 제품이어야 하며, 사설 수리 이력이 있으면 제외될 수 있습니다.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서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상 교체는 좌우 유닛 중 하나라도 문제 증상이 있으면 모두 교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문 전 예약을 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권장됩니다.
4. 사설 수리와 비용
정식 보증 기간이 지났거나 무상 교체 대상이 아닐 경우에는 수리비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의 경우 유닛당 약 13만 원, 충전 케이스는 약 14만 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AppleCare+를 가입한 경우에는 비용이 낮아집니다.
사설 수리 업체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리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소리 문제 수리는 약 7만 원 수준이며, 배터리 교체는 약 5만 원에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사설 수리는 애플의 보증 대상에서 제외되며, 품질 보장도 업체별로 다릅니다.
새 제품처럼 상태가 좋은 리퍼 유닛으로 교환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설 업체에서 진행하는 이 방식은 비용이 약 9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퍼 유닛은 새 제품과 유사한 기능과 외관을 갖추고 있으나, 정품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에어팟프로에서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소리가 날 때는 이어팁을 점검하고 귀에 제대로 맞게 착용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다음으로 블루투스 재연결이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무상 수리 대상 제품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에어팟프로의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2020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일부 모델이 해당되며, 증상에 따라 무상 교체가 가능합니다.
Q. 사설 수리를 맡겨도 괜찮은가요?
공식 보증이 필요 없거나 비용 부담이 클 경우에는 사설 수리도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다만, 정품 부품 사용 여부와 사후 서비스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애플케어 가입자는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한 경우, 소리 문제나 파손 등의 수리 비용이 크게 줄어듭니다. 유닛 교체도 약 4만 원의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